▲ 네이마르 영입을 시도하는 레알 마드리드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 유벤투스)의 대체 선수로 네이마르(26, 파리 생제르맹)를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 그의 영입을 위해 특사까지 파견했다.

호날두가 유벤투스로 떠났다. 레알은 호날두의 대체 선수로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 에덴 아자르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

세 명의 선수 중 레알의 영입 1순위는 네이마르다. 네이마르는 호날두가 팀에 있을 때부터 레알이 영입하기 원했던 선수다. 그는 20대 중반의 젊은 나이, 실력, 스타성을 겸비했다. 

영입이 쉽지 않다. 지난해 여름 PSG로 합류한 네이마르는 아직 4년의 계약 기간이 남았다. 바이아웃 금액이 없고, PSG는 어느 구단에도 자금줄이 밀리지 않는다. 네이마르를 굳이 보낼 이유가 하나도 없는 셈이다.  

그러나 계속해서 레알이 선수를 흔들고, 선수도 이적을 지속적으로 요청하면 틈이 생길 수도 있다. 레알이 강수를 던졌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13일(한국 시간) 인터넷판에 "레알이 네이마르 영입을 위해 네이마르의 아버지이자 에이전트에게 후니 칼라팟을 보냈고 협상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칼라팟은 레알에서 브라질 선수 영입을 담당하는 대리인으로 최근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호드리구 모에스 이적을 성사시킨 영향력이 있는 인물로 알려졌다. 

마르카는 또한 "PSG는 네이마르를 지키려 하고 있고, 레알도 어려운 협상이 될 것으로 알고 있지만, 선수가 그 단단한 문을 열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스페인 일간지 '아스'에 따르면 "PSG는 네이마르 연봉을 메시 수준으로 인상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한 상태. PSG는 네이마르를 지키기 위해 '연봉 인상'이라는 카드를 빼 들었다. 

네이마르를 영입하려는 레알과 뺏기지 않으려는 PSG의 전투가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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