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자르와 윌리안(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앙투앙 그리즈만(27,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을 놓친 바르셀로나가 첼시의 공격 듀오 에덴 아자르(27)와 윌리안(29)을 노린다. 

바르사는 지난 시즌 말미부터 아틀레티코의 공격수 그리즈만을 노렸다. 그리즈만에게 바이아웃 1억 유로를 투자할 예정이었지만, 마지막에 그리즈만이 마음을 돌렸다. 그는 잔류를 선택했다. 

그리즈만의 영입이 틀어지면서 바르사는 새로운 공격수 영입에 눈을 돌렸다. 한 선수에게 올인하다가 영입이 틀어질 경우 시간과 2순위 후보를 뺏길 수 있다. 바르사는 영입 후보군에 동시에 접근하기 시작했다. 

스페인 일간지 '스포르트'는 12일(이하 한국 시간) "아자르가 바르사로 이적할 가능성은 적지만, 구단에서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바르사 코칭 스태프가 벨기에 대표로 보여준 그의 활약에 감동했고, 첫 번째 접촉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한 달 전부터 윙어 윌리안에게 몇 차례 관심을 드러낸 바르사가 이제는 적극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영국 유력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2일 "바르사가 윌리안 영입을 위해 5300만 파운드(약 784억 원)를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스카이스포츠는 "윌리안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관심이 있는 선수다"면서 바르사가 서두르고 있는 이유를 밝혔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사임하고 새롭게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이 첼시에 부임한다면 변수가 발생할 수 있다. 사리 감독이 두 선수를 자신의 구상에 포함시키는지 그렇지 않는지가 두 선수 이적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바르사는 그레미우에서 미드필더 아르투로 멜루(21)를 영입했고, 이어 세비야의 센터백 클레망 랑그레(23) 영입을 마무리했다. 아직 공격수 영입은 한 명도 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 합류한 필리페 쿠치뉴와 우스만 뎀벨레 모두 득점을 도우미에 가까운 선수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바라는 바르사는 득점에 직접적인 영향을 발휘하는 선수를 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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