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넘버1에서 밀려난 카리우스, 선택을 해야할 클롭, 새로운 넘버1을 노리는 워드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리버풀이 뒷문 불안에도 불구하고 올여름 골키퍼 영입에 나서지 않고있다. 대신 '미래' 데니 워드(25)에게 주전 골키퍼 기회를 줄 전망이다.

확고한 주전 없이 지난 시즌을 보낸 리버풀은 마지막 경기서 꽤나 큰 대가를 치렀다.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로리스 카리우스가 결정적인 실수 2개를 범했고 결국 레알 마드리드에 1-3으로 무기력하게 지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리버풀은 이후 정상급 골키퍼 영입에 나서는 듯 했으나 최근들어 영입설은 잦아들고 있다. 가장 유력하게 제기되던 AS로마 알리송 베커 영입도 '설'에 그쳤다. 최근 스페인 아스에 따르면 몬치 단장은 "알리송에 대한 이적 제의를 한 번도 받은 적이 없다. 다음 시즌에도 알리송은 로마에서 뛸 것"이라고 했다.

대안으로 떠로은 건 내부인사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리버풀 골키퍼의 미래로 꼽히는 데니 워드에게 기회를 줄 것으로 보인다.

12일(이하 한국 시간) 리버풀 지역지 리버풀에코는 '클롭 감독이 워드에게 넘버1 골키퍼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한 기회를 줄 것'이라면서 '워드의 최근 프리시즌 훈련 태도의 클롭 감독이 감명을 받았다'고 전했다.

카리우스 입지는 점점 좁아지고 있다. 프리시즌 2경기 연속 안정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고, 두 번째 경기였던 트랜미어 로버스와 경기서에는 치명적인 실수도 저질렀다. 반면 워드는 각각 45분씩 활약한 두 경기 동안 안정된 경기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몽 미뇰렛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벨기에 대표팀이 3위 결정전에 진출하면서 프리시즌 합류가 늦어지고 있다. 앞으로 동행도 장담할 수 없다. 매체는 '미뇰렛이 이적 의사를 내세우면서, 클롭 감독은 여전히 골키퍼 대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영입이 여의치 않을 시에는 워드가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높다. 리버풀 에코는 새 시즌이 개막이 임박하면서 워드가 골문을 지키게 될 수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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