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저 대회 2승을 달성한 박성현이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했다. ⓒ세마스포츠마케팅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LPGA투어 올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지난해 US여자오픈 우승에 이어 메이저 대회 2승을 달성한 박성현 프로(26, KEB하나은행)가 기부를 통해 2018 아이스버킷챌린지에 동참했다.  

세마스포츠마케팅은 3일, "박성현 프로가 PGA투어에서 활동 중인 안병훈 프로의 지목을 받아 이번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기부로 동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성현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서 손편지를 통해 “루게릭병 환우분들을 위한 기부캠페인을 통해 나눔을 실천할 기회를 갖게 되어 영광이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응원이 이어져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에 큰 원동력이 되길 기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성현의 기부금은 ‘승일희망재단’을 통해 루게릭요양병원 건립 기부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2015년 12월, 개인 고액기부자클럽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된 박성현은 프로 데뷔 이후 가진 것을 이웃과 함께 나누자는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꾸준한 기부 활동을 펼쳐 왔다. 2015년 12월 1억여 원의 기부를 시작으로, 작년에는 LPGA투어 역대 최초 신인 세계랭킹 1위를 달성한 기념으로 1억 원의 통 큰 기부를 하는 등 꾸준한 선행을 펼치고 있다.

한편 박성현은 28일부터 미국 일리노이주 켐퍼레이크 골프클럽에서 개막하는 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2018 KPMG 우먼스 PGA 챔피언십(총상금 365만 달러)’에 출전해 유소연과의 연장 접전 끝에 ‘메이저대회 2승’을 달성했다. 

최종 4라운드에서 출전 선수 중 유일하게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아내며 최종합계 10언더파로 유소연, 하타오카 나사와 동타를 이루며 연장전에 돌입한 박성현은 2번의 접전 끝에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번 우승으로 박성현은 오는 10월 인천 송도에서 개최되는 골프 국가대항전,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참가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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