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멕시코전 패배로 충격에 빠진 독일 ⓒ독일 스포츠신문 빌트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스웨덴과 한국과 경기가 생존전이 됐다." 멕시코전 0-1 패배 이후 독일 스포츠 신문 빌트

'디펜딩 챔피언'이자 F조 1강으로 분류됐던 독일이 처참하게 무너졌다. 이로 인해 스웨덴과 한국 역시 16강 로드맵에 차질이 생겼다.

독일은 18일 0시(한국 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F조 1차전 멕시코와 경기에서 0-1로 졌다. 전반 35분 이르빙 로사노에게 내준 실점을 만회하지 못했다.

결과도 실망스러웠는데 특히 경기력도 문제였다. 전반 내내 독일은 멕시코의 속도전에 휘둘렸다. 압박도 부족하고, 백업 속도 역시 미진했다. 

후반 멕시코는 수비 성향을 선수를 잇달아 투입해 파이브백을 전환했다. 독일은 골대를 두 번 맞추긴 했으나 경기력은 실망스러웠다. 

경기 후 독일 최대 스포츠 신문 빌트는 기사 제목으로 "대패로 두려움이 생겼다"면서 "(멕시코전 패배로) 스웨덴, 한국과 경기가 생존전이 됐다"고 했다. 

독일은 이어 스웨덴과 한국과 2, 3차전을 앞두고 있다. 독일도 16강에 진출하려면 2승이 필요한 상황이다.

주축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는 "의심할 여지 없이 우리는 압박에 놓여 있다. 우리는 남은 2경기에서 6점이 필요하다"며 의지를 다졌다. 

독일이 1, 2차전에서 멕시코와 스웨덴을 잡고 3차전에서 힘을 빼기 바랐던 '신태용호'엔 예상치 못한 악재가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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