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빈 듀란트(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케빈 듀란트(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팀에 잔류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듀란트는 7일(한국 시간) 'USA 투데이'와 인터뷰에서 '골든스테이트와 재계약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 그럴 것 같다. 모든 것, 돈과 여러 가지 계약이 성사되어야 한다. 나는 여기 머무를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초에 말했다. 골든스테이트에 남는 것 말고는 다른 계획이 없다고 했다. 물론 NBA에서는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리그에서 오랜 기간 뛰어 이를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듀란트는 2018-19시즌 플레이어 옵션을 가진 채 계약이 끝난다. 플레이어 옵션을 사용하지 않으면 올 시즌 이후 FA가 될 수 있다. 시장 가치가 높은 듀란트가 옵션 대신 FA를 선택, 계약을 새로 맺을 가능성이 높다.

듀란트가 팀에 남을 가능성은 높다. 인터뷰를 통해 여러 번 잔류 의사를 밝혔다. 지난 3월 듀란트는 '더 애슬레틱'과 인터뷰에서 '골든스테이트와 재계약할 가능성이 100%인가'라는 질문에 "물론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듀란트는 "우리가 이번 파이널에서 우승을 따내지 못해도 FA 선택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골든스테이트 생활에 만족하는 듯하다.

대신 듀란트가 페이컷에 응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듀란트는 지난 계약 당시 연봉을 적게 받았다. "안드레 이궈달라, 숀 리빙스턴 계약에 힘썼으면 한다"라며 페이컷을 받아들였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다르다. 듀란트와 그의 비즈니스 파트너 리치 클레이먼은 페이컷 대신 정당한 몸값을 원한다는 후문이다. 

장기 계약은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지 소식통에 의하면 듀란트는 장기계약보다는 단기계약을 체결할 전망. 골든스테이트 샐러리캡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서다.

2016-17시즌 골든스테이트로 이적한 듀란트는 리그 최정상급 득점원으로 활약 중이다. 이적 후 생애 첫 NBA 챔피언십과 파이널 MVP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올 시즌에도 파이널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2018 NBA 파이널 시리즈 현재, 3승 0패다. 과연 듀란트는 2년 연속 우승과 함께 골든스테이트 재계약을 선택할까. 듀란트가 이번 오프시즌에 어떤 결정을 내릴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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