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빈 듀란트(오른쪽)의 득점포가 불을 뿜었다.
▲ 클리블랜드 홈팬들이 파이널 첫 승리를 응원했다. ⓒ정형근 기자
[스포티비뉴스=클리블랜드(미국) 정형근 기자, 이민재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파이널 우승에 단 1승만 남겨두게 되었다.

골든스테이트는 7일(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퀴큰 론즈 아레나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파이널 3차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원정경기에서 110-102로 이겼다.

골든스테이트는 전반전까지 52-58로 열세를 드러냈다. 그러나 3쿼터 득점 31-23으로 반전을 이끈 뒤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3승 0패를 기록, 2018 NBA 파이널 우승에 단 1승만 남겨두게 되었다.

클리블랜드가 전반전 분위기를 주도했다. 고른 득점 분포, 원활한 볼 흐름, 탄탄한 수비까지 빛을 발했다. 케빈 러브가 15점 10리바운드, 르브론 제임스가 14점 9어시스트, JR 스미스가 10점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골든스테이트는 케빈 듀란트가 24점으로 분전했으나 혼자 힘으로 역전을 이끌지 못했다.

그러나 3쿼터 들어 골든스테이트가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약속의 3쿼터였다. 야투 감각이 불을 뿜었다. 듀란트가 10점, 자베일 맥기가 8점을 보탰다. 골든스테이트는 골 밑을 노리는 전략으로 3쿼터 야투 성공률 59.1%를 기록했다. 그 결과 골든스테이트는 83-81로 앞서며 3쿼터를 마쳤다.

두 팀의 흐름은 4쿼터 들어 팽팽했다. 르브론과 로드니 후드의 득점포, 골든스테이트는 듀란트가 힘을 냈다.

이때 중요한 득점이 나왔다. 듀란트의 3점슛이었다. JR 스미스 수비 앞에서 풀업 점프슛을 성공, 106-100으로 리드를 이끌었다. 남은 시간은 단 49.8초였다.

이후 클리블랜드가 추격전에 나섰다. 르브론이 빠르게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이후 드레이먼드 그린이 커리의 어시스트를 받아 득점을 올리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 분위기 반전을 이끈 뒤 승리를 챙겼다. 듀란트의 활약 덕분이었다. 듀란트는 43점 13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이날 클리블랜드는 르브론이 트리플 더블에 성공했다. 31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 2스틸 2블록을 기록했다. 후드 역시 힘을 냈다. 그동안 활약이 없었던 후드는 벤치에서 출전해 15점 6리바운드 2블록으로 펄펄 날았으나 아쉽게 승리를 맛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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