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에서 1-7로 졌다. 타선이 두산 선발투수 이용찬(6이닝 무실점, 시즌 4승)을 무너뜨리지 못했다.

롯데 선발 노경은은 2회 3실점을 했지만, 선발투수로서 제 몫을 다했다. 2회 실점 과정도 두산에 약간의 운이 따르기도 했다. 노경은에게는 불운.

2회초 첫 타자 양의지에게 볼넷을 내주고 최주환에게 우중간 쪽 적시 3루타를 맞았다. 외야 담장 쪽을 때린 타구가 불규칙하게 튕겨나가면서 1루에 있던 주자 양의지가 2루, 3루를 돌아 홈을 밟았다.

노경은은 이후 오재일을 투수 쪽 땅볼로 막았지만 1사 3루에서 김재호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았다. 김인태를 투수 앞 땅볼로 처리한 뒤 2사 2루에서는 오재원에게 중전 적시타를 내줬다.

그러나 노경은은 더는 흔들리지 않고 이닝을 마무리했고 3회부터 6회까지는 큰 위기 없이 막았다. 6회까지 모두 103개의 공을 던진 그는 팀이 0-3으로 뒤진 7회부터 중간 계투 요원 윤길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올 시즌 세 번째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승패는 기록하지 못했으나 지난달 27일 한화전에서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고, 지난 11일 수원 KT 원정에서는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을 거뒀던 노경은. 이날 두산전에서 시즌 2패째를 안았지만 그는 선발투수로서 제 몫을 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