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박민우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NC 박민우는 올해 초 심각한 슬럼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1군에서 빠졌다. 퓨처스 리그에서 타율 0.706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냈지만 "시원한 타구가 아니었다", "운이 좋았다", "홈런은 강풍 덕"이라며 자신을 낮췄다. 

그러면서 "다시 1군에 올라올 때는 마음을 내려놓기로 했다. '오늘 못 치면 내일 치면 되지' 하는 마음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17일 마산 롯데전에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했지만 팀의 0-7 패배를 그대로 지켜봐야 했던 박민우는 18일 수원 KT전에서 5타수 3안타를 몰아쳤다. NC는 6-1로 KT를 꺾고 3연패를 끝냈다. KT와 승차는 0.5경기가 됐다. 

첫 안타가 적시타였다. NC가 3-0으로 앞선 2회초 2사 2루에서 우중간 안타로 2루에 있던 윤수강을 불러들였다. 6회에는 1사 1루에서 안타를 추가했고, NC는 나성범의 희생플라이로 6-0까지 달아났다. 박민우는 8회 선두 타자로 나와 세 번째 안타를 때렸다. 

올해 3안타 경기는 지난 15일 롯데전에 이어 두 번째다. 13일 간의 1군 말소 기간이 정신적인 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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