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용덕 한화 이글스 감독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제구가 좋아졌다."

한용덕 한화 이글스 감독이 1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4차전을 앞두고 투수 김민우를 칭찬했다. 김민우는 17일 대전 KT 위즈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한 감독은 "삼성전(지난 5일, 3⅔이닝 6실점)에 나와서 던질 때 좋아진 걸 느꼈다. 좋아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어제(17일)는 제구가 괜찮았다. 전에는 변화구 제구가 전혀 안 됐는데, 어제는 잘 들어갔다. 벗어나는 공이 줄고 존 근처에 들어가는 공이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2군에서 테이크백 동작을 수정해 온 점에 주목했다. 한 감독은 "(김)민우는 내가 두산에 있을 때 상대 팀 선수로 처음 봤다. 당시 폼이 지금보다 훨씬 컸다. 이번에 보니까 2군에서 테이크백 동작을 줄여서 왔더라. 체중이 앞으로 쏠리면서 스피드도 올라갔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바뀐 투구 폼의 효과를 기대했다. 한 감독은 "익숙해지면 좋아질 거라는 생각을 했다. 투구 동작이 크면 아무래도 에너지 소모가 많다. 지금은 스피드도 붙고 제구도 좋아졌다"며 앞으로도 마운드에서 힘을 실어주길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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