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리그 우승팀인 첼시는 이번 시즌 5위로 시즌을 마쳤다. 카라바오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는 중도 탈락했다. FA컵 마저 놓치면 무관으로 시즌을 마친다.
FA컵은 20일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치러진다. 상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맨유 역시 이번 시즌 든 우승트로피가 없다. 첼시와 맨유 중 한 팀은 무관의 오명을 써야한다.
세스크 파브레가스(첼시)는 FA컵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를 단단히 했다. 팬들의 성원을 부탁했다. 15일(한국 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경기장에서 불같은 응원을 부탁드린다. 이것은 선수들이나 코치가 할 수 없는 일이다"고 부탁했다.
첼시는 리그 마지막 경기인 뉴캐슬전에서 0-3으로 완패했다. FA컵 결승을 앞두고 분위기가 좋지 않다. 파브레가스는 "오늘(15일)이 뉴캐슬전 패배 후 처음으로 훈련을 하는 날이다. 확실히 좋은 경기를 해야한다. 말할 필요도 없다"며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
파브레가스는 "FA컵 결승은 매우 큰 경기다. 우리가 원하는 플레이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FA컵 우승으로 웸블리스타디움이라는 큰 무대에서 하는 경기를 잘 장식하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