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는 15일 '전주성'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2차전에서 부리람유나이티드를 2-0으로 이겼다. 1,2차전 합계 4-3으로 1차전 패배를 딛고 8강에 올랐다.
체력적으로 힘들었지만 집중력은 높았다. 경기 최우수선수로 뽑힌 이재성은 "체력적으로 아직도 회복해야 한다"면서도 "시즌 초에 목표로 했던 것을 이뤄서 기쁘다"면서 ACL 8강 진출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이재성과 일문일답.
경기 소감
시즌 초에 목표로 했던 것을 이뤄서 기쁘다. 이번 주말에 리그 경기 끝나고 대표 팀에 간다. 대표 팀에 가서도 팀에 미안할 것 같았다. 이번 경기 결과로 대표 팀에 집중할 수 있을 것 같다. 모두가 열심히 뛴 보람이 있어서 기쁘다.
추가 골을 넣고 울컥한 것 같았다.
이번 시즌 너무 힘들었다. 매년 많은 경기를 했지만 이런 적은 처음이다. 감독님이 기회를 주신 것에 보답을 못해서 마음에 걸리는 게 있었다. 골을 넣은 프리킥도 노력하고 연습한 결과다. 중요한 시기에 골을 넣어서 감정적으로 복받쳤다.
휴식은 어땠나.
감독님의 배려로 쉴 수 있어서 경기를 뛰지 않아 좋았다. 경기 보면서 패하는 걸 보니 마음이 속상했다. 그런 마음이 이번 경기에 나타났던 것 같다. (쉬니 몸 상태 좋아지던가?) 완벽하진 않지만 주말에 뛴 것과 아닌 건 차이가 있다. 몸 관리에는 최선을 다했다.
월드컵에 가게 됐는데. 준비는 어떻게 했고 또 어떻게 나머지 시간을 보낼 것인가.
월드컵 처음이다. (이)용이 형, (김)신욱이 형이 월드컵에 다녀온 경험이 있어서 도와줬다. 같이 운동함녀서 근육이 안 빠지게 노력했다. 부상을 피하려고 노력했는데, 끝까지 잘 버틴 것 같다. 체력적으로 회복하는 게 먼저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