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제작 영상뉴스팀] 우나이 에메리 감독과 이별한 파리 생제르맹 FC가 토마스 투헬을 신임 감독으로 임명했습니다.

끊임 없이 이어지던 투헬의 파리 생제르맹 부임설은 15일 끝을 맺었습니다. 구단은 "2020년까지 투헬 감독과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투헬은 슈투트가르트 U-19 팀의 감독을 맡으며 지도자 길에 접어들었습니다. 이후 마인츠,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지휘봉을 잡았고 지난해 5월부터는 야인으로 지내왔습니다. 젊은 지도자로 각광받으며 투헬은 여러 구단의 러브콜을 받았습니다. 도르트문트와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도 관심을 보였고, 유프 하인케스 감독 역시 추천을 할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행선지는 파리가 됐습니다.

파리 생제르맹이 네이마르, 킬리앙 음바페 등을 영입하며 UEFA 챔피언스리그 제패까지 도전했지만 결국 실패했고 에메리 감독과 이별하기로 결단을 일찍 내린 겁니다.

투헬과 파리 생제르맹은 이미 지난달 합의를 마친 것으로 전해집니다. 하지만 리그 우승을 거둔 에메리 감독을 존중해 발표만 시즌 종료 시점으로 미뤘습니다.

구단은 큰 기대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공격적이고 역동적인 축구의 팬이며 강력한 전술을 자랑하는 그는 독일에서 가장 혁신적인 감독 가운데 한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투헬 감독 역시 "국제적인 최고의 수준에 도달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습니다. 사령탑 교체라는 강수를 둔 파리 생제르맹이 다음 시즌은 프랑스라는 우물을 건너 '빅 이어'를 넘 볼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됩니다.

▲ 토마스 투헬 ⓒP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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