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즈하이노 알비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내야수 오즈하이노 알비스(21)가 메이저리그 홈런왕 싸움에 뛰어들고 있다.

알비스는 15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서 1회초 선두타자 홈런을 때려냈다. 알비스는 개인 시즌 13호 홈런을 기록했고 이날 4회에는 2루타를, 5회에는 1루타를 날리기도 했다.

알비스는 이 홈런으로 브라이스 하퍼(워싱턴 내셔널스), 무키 베츠(보스턴 레드삭스), 매니 마차도(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함께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6홈런이 커리어 전부인 이제 메이저리그 2년차 유망주가 내로라 하는 메이저리그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셈이다.

특히 내셔널리그에서는 하퍼의 홈런왕 재도전에 경쟁자로서 제동을 거는 중. 하퍼는 메이저리그 4년차였던 2015년 42홈런으로 내셔널리그 홈런왕을 차지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주춤해 지난해 111경기에서 29홈런을 기록했는데 올해는 41경기에서 벌써 13홈런을 기록 중이다.

알비스는 아직 이름을 알리지 않았지만 지난해 만 20살의 나이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애틀랜타 소속으로는 2011년 훌리오 테헤란 이후 가장 어린 나이에 빅리그에 입성한 선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해 애틀랜타 유망주 2순위, 리그 2루수 유망주 2순위, 리그 탑 100 유망주 중 9순위에 이름을 올린 기대주기도 하다. 지난해 8월 4일 LA 다저스전에서 토니 싱그라니를 상대로 데뷔 첫 안타를 3점 홈런으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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