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제작 영상뉴스팀] 이변이 없을 줄 알았던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엔트리 발표 현장은 충격의 연속이었습니다. 신태용 대한민국 축구 국가 대표 팀은 감독은 14일 오전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23인 최종 엔트리 대신 28명의 파주NFC 국내 소집 훈련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신 감독은 김진수, 김민재, 염기훈 등 주축 선수가 연쇄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러시아에 갈 선수를 원점에서 고민하고 경쟁시키겠다고 했습니다. 

염기훈이 부상 당하면서 예상된 이청용 발탁이 이뤄졌지만, 미드필드 포지션에는 더 많은 파격이 있었습니다. 엘라스베로나에서 최근 세리에A 데뷔골을 넣은 이승우, 스웨덴프로축구리그를 경험한 인천 미드필더 문선민이 뽑혔습니다.

“문선민 선수는 스웨덴에서 고생하면서 스웨덴 선수들에게 정형화 돼 있는 선수라 판단했다. 100M를 11초에 뛰는 스피드와 저돌적인 면이 있다.”

 “이승우는 상대 신체조건이 좋으니 작은 선수가 민첩하게 움직이면서 교란할 수 있다“

▲ 신태용 감독

이승우와 문선민 모두 최근 좋은 컨디션을 보이며 신태용 감독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수비 라인에도 김민재가 부상에서 이탈하면서 K리그에서 꾸준히 좋은 활약을 한 제주 수비수 오반석이 뽑혔습니다. 권경원, 김영권 등 중국파 수비수로 합류했습니다.

신 감독은 국내에서 치를 온두라스, 보스니아와 평가전을 마친 뒤 오스트리아 전지훈련 출국에 앞서 23인 최종 엔트리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28인의 선수들은 21일 오전 11시 서울시청광장에서 모인 뒤 파주NFC에서 훈련을 시작합니다. 28일 대구에서 온두라스, 6월 1일 전주에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경기하고 오스트리아로 출국합니다. 

※ 2018년 러시아 월드컵 28인 소집 훈련 명단
GK: 김승규(빗셀고베), 조현우(대구), 김진현(세레소오사카)
DF: 장현수(도쿄), 권경원(톈진취안젠), 정승현(사간도스), 윤영선(성남), 김영권(광저우헝다), 오반석(제주), 박주호(울산), 김진수(전북), 김민우(상주), 홍철(상주), 이용(전북), 고요한(서울)
MF: 이재성(전북), 권창훈(디종), 기성용(스완지시티), 정우영(빗셀고베), 이청용(크리스털팰리스),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주세종(아산무궁화), 이승우(베로나), 문선민(인천)
FW: 손흥민(토트넘), 황희찬(레드불잘츠부르크), 이근호(강원), 김신욱(전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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