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가 시즌 6번째 등판에서 6⅓이닝 11탈삼진을 기록했다. 마이크 소시아 감독은 "경이적인 호투였다"고 칭찬했다.

오타니는 14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경기에 선발로 나와 6⅓이닝 3피안타 2볼넷 11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1회부터 6회까지는 매 이닝 탈삼진이 나왔다. 에인절스는 9회말 잭 코자트의 끝내기 안타로 2-1 승리를 거두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일본 언론 풀카운트에 따르면 경기 후 소시아 감독은 오타니의 투구를 되돌아 보며 "그저 멋진 정도가 아니다. 경이적인 호투였다. 짜릿했다"고 호평했다. 

그는 4회까지 0-0, 5회 이후에도 단 1점 차로 앞선 팽팽한 경기에서 꾸준히 평정심을 지키고 호투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소시아 감독은 "접전에서의 호투야말로 오타니의 강점을 잘 드러내는 장면이다. 제구력이 뛰어났고 던질 수 있는 공을 잘 사용했다"고 말했다. 

7회 1사 1루에서 투수 교체를 위해 마운드에 올랐을 때는 야유를 받기도 했다. 오타니는 올 시즌 1경기 최다인 103구를 던졌다. 소시아 감독은 "여력이 있었다고 생각했지만 오늘(14일)은 여기까지가 좋다고 생각했다. 투구 수를 차차 늘릴 계획은 있다. 단 지금은 아니라고 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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