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네소타 페르난도 로메로.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된 경기였지만 미네소타 선발 페르난도 로메로 역시 만만치 않은 투구를 펼쳤다.

로메로는 14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리고 있는 2018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5회 데뷔 첫 점수를 내줬지만 5이닝 4피안타 3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선전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이 0.54에 불과하다.

로메로의 세 번째 선발 등판이다. 앞서 2경기에서는 2승 무패 11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3일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상대로 빅 리그 데뷔전을 치렀는데 여기서 5⅔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8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는 6이닝 3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으로 연승을 달렸다.

5회에는 데뷔 후 첫 실점을 기록했다. 선두 타자 마틴 말도나도에게 2루타를 다음 타자 잭 코자트에게 유격수 내야안타를 맞았다. 유격수 그레고리오 페티트의 판단 실수가 말도나도를 3루까지 보냈다. 무리한 1루 송구에 주자 1, 3루가 됐다.

로메로는 콜 카훈을 삼진 처리한 뒤 저스틴 업튼에게 3루수 쪽 땅볼을 유도했다. 그러나 병살 플레이로 이어지지 않아 3루에 있던 말도나도가 홈을 밟았다. 5회까지 92구를 던진 로메로는 6회 시작과 함께 왼손 투수 타일러 로저스로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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