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해리 케인(토트넘)의 득점왕 경쟁은 불꽃 한 번 튀지 않고 그렇게 끝났다. '레코드 브레이커' 살라가 최종전에서 프리미어리그 새 역사를 갈아치우며 동시에 득점왕 타이틀도 가져갔다.

살라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안필드에서 열린 2017-18시즌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에서 브라이튼을 상대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잠시 동안의 골 침묵을 깼다.

31골로 이미 38라운드로 개편된 이후 프리미어리그 최다 골 타이 기록을 가지고 있던 살라는 32번 째 골로 역사의 한 장에 홀로 이름을 남겼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루이스 수아레스(이상 31골)을 넘은 유일한 기록이다.

살라는 이날 4번의 슈팅을 때려 1골을 넣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 평점은 8.57점, 패스 성공률은 무려 94%에 달했다.

'몰아 넣기'의 달인, 케인은 이날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역전극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했으나 득점왕 3연패에 다다르지 못했다. 2골을 넣어 토트넘의 레스터시티전 5-4 승리에 힘을 보태고도 득점 순위 2위(30골)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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