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멜라(왼쪽)와 케인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레스터 시티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토트넘 홋스퍼는 13일 오후 11(한국 시간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 2017-18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전 38라운드에서 레스터 시티에 5-4 역전승을 거뒀다토트넘은 승점 77점으로 리그 3위를 확정 지었다. 레스터는 9위로 시즌을 마쳤다.

홈 팀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케인이 섰고 2선에 라멜라, 에릭센, 모우라가 배치됐다. 중원에는 다이어와 시소코가 호흡을 맞췄고 포백은 로즈, 베르통언, 알더베이럴트, 워커 피터스가 구성했다. 골문은 요리스가 지켰다.

원정 팀 레스터도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 전방에 바디가 섰고 그레이, 이헤아나초, 마레즈가 2선을 꾸렸다. 이보라와 실바가 중원을 구성했고 포백은 푸흐스, 맥과이어, 모건, 심슨이 자리했다. 골문은 야쿠포비치가 지켰다.

양 팀 모두 공격적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선제골은 이른 시간 레스터에서 나왔다. 전반 3분 프리킥 상황에서 마레즈가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바디가 머리로 살짝 건드려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전반 6분 상대 실수를 틈타 공을 잡은 케인이 빠르게 돌파 후 정확한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았다.

전반 12분 알더베이럴트는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을 노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15분 레스터가 추가골을 뽑았다. 박스 안에서 흘러나온 공을 마레즈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해결해 토트넘의 골망을 갈랐다. 다급한 토트넘은 전반 18분 완야마가 먼거리에서 슈팅을 날렸지만 허무하게 벗어났다.

토트넘은 계속해서 레스터의 골문을 노렸다. 전반 23분 모우라는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 전반 25분 레스터는 완벽한 역습을 전개했다. 바디가 패스를 내줬고 그레이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슈팅을 날렸지만 요리스 선방에 막혔다. 전반 40분 시소코의 슈팅은 맥과이어가 몸을 날려 막았다.

후반 시작과 함께 레스터의 골이 터졌다. 후반 2분 에헤아나초는 정면에서 빠른 돌파 후 엄청난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요리스가 몸을 날렸지만 막을 수 없는 궤적이었다. 토트넘도 바로 만회골을 기록했다. 피터스의 패스를 라멜라가 가볍게 밀어 넣으며 골을 성공시켰다.

토트넘의 동점골이 터졌다. 후반 7분 라멜라의 슈팅이 푸흐스에 맞고 굴절돼 골라인을 통과했다. 경기는 순식간에 3-3이 되며 원점으로 돌아왔다. 득점은 멈추지 않았다. 또 라멜라였다. 오른쪽 측면에서 피터스의 패스를 라멜라가 정확한 슈팅으로 해결해 역전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은 경기를 뒤집었지만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25분 에릭센은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을 노렸다. 후반 27분 레스터가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바디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정확한 슈팅으로 해결해 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31분 케인은 정확한 감아차기로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40분 토트넘은 손흥민을 투입했다. 경기는 그렇게 토트넘의 승리로 끝났다.

▲ 환호하는 토트넘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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