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전 명단에서 제외된 기성용(가운데)
▲ 스완지의 카르발랄 감독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웃는 팀이 있었다면 반대로 피눈물을 흘린 팀도 있다. 시즌 마지막 경기가 일제히 치러진 13일(한국 시간). 2017-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볼 수 없게 된 세 팀이 결정됐다. 

스완지는 13일 오후 11시(한국 시간) 영국 웨일스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2017-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 최종전을 스토크시티와 치렀다. 1-2로 지면서 18위로 강등이 확정됐다. 

리그 최종전에 앞서 이미 19위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과 20위 스토크시티는 강등이 확정됐었다. 18위 스완지(승점 33, -27)가 마지막 경기에서 크게 이기고, 17위 사우샘프턴(승점 36, -18)이 크게 지는 2가지 상황이 충족돼야 스완지의 1부 리그 잔류가 가능했다. 

그러나 이변은 없었다. 스완지는 스토크시티에 1-2로 졌고, 사우샘프턴도 맨시티에 후반 추가 시간 실점해 0-1로 무너졌다. 

이로써 18위 스완지, 19위 스토크시티, 20위 웨스트브로미치로 2017-18시즌 강등 세 팀이 모두 결정됐다.

기성용의 소속 팀 스완지가 2부 리그로 강등되면서 기성용의 이적은 확실시되고 있다. 기성용은 지난 2월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 당시 "팀 잔류를 돕는 게 먼저예요. (중략) 만 29세이기 때문에, 도전에 한계가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이 중요한 이적이 될 것 같고. 그게 어디가 될지는, 시즌이 끝나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다 가능성을 열어 두고, 제가 더 성장할 수 있는 곳으로 가고 싶어요"라고 말했고, 관계자 역시 "강등되면 100% 이적한다"며 기성용의 이적을 기정사실화했다. 

[영상] [PL] '2부 강등 확정' Goals - 스완지시티 VS 스토크 시티 골 모음 ⓒ스포티비뉴스 영상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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