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엘라스 베로나 공격수 이승우(20)가 우디네세 칼초전을 통해 첫 선발 경기를 뛴다.

엘라스 베로나는 13일 오후 10시(한국 시간) 스타디오 마르크 안토니오 벤테고디에서 킥오프 되는 2017-18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7라운드서 우디네세를 만난다. 36라운드 AC밀란을 만나 1-4로 대패한 베로나는 강등이 확정됐다. 반면 17위 우디네세는 승점 34점으로 강등권을 벗어나기 위해 승점 3점이 간절한 한 판이다.

이승우는 최근 기세가 나쁘지 않다. 최근 5경기 연속 출장 도장을 찍어온 데다 지난 AC밀란전에서는 세리에A 마수걸이 골도 뽑아냈다. 후반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아 막판 환상적인 발리 슛으로 밀란의 골망을 갈랐다.

이승우의 첫 발 출전에 대한 기대는 어느 때 보다 높았다. 강등이 확정됐기 때문에 그동안 선발로 나서지 못한 선수들이 기회를 부여 받을 가능성이 높고, 최근 활약도 팀 내 두드러지기 때문이다. 이탈리아 지역 매체 베로나 세라 역시 "이승우가 이번 경기에서 경험을 쌓게 될 것"이라면서 첫 선발을 예측하기도 했다.

파비오 페치아 감독은 결국 이승우 선발 카드를 꺼내 들었다. 리그 13경기 교체 출전만 기록했던 이승우는 세리에A 무대 선발 출격을 대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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