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KT 위즈와 홈경기에서 3-1로 이겼다.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 전준우가 매섭게 방망이를 휘둘렀다.

전준우는 2루타 2개를 포함해 3안타로 공격을 이끌었다. 1회 말 첫 타석에서 좌익선상 2루타를 날렸고 문규현의 보내기 번트와 손아섭의 2루수 쪽 땅볼 때 홈을 밟았다.

팀이 1-0으로 앞선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선두 타자로 나선 전준우는 우익선상 2루타를 날렸다. 두 타석 연속 2루타. 전준우는 문규현이 3루수 쪽 땅볼로 물러났으나 손아섭의 우중간 안타가 터지면서 홈을 통과했다.

5회 1사 후 세 번째 타석에서는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팀이 3-1로 앞선 7회 1사 후 네 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쪽 안타로 이날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전준우는 지난 11일 KT전까지 10경기에서 타율 0.386 1홈런 7타점을 기록했다. 1번 타자로 나서며 빼어난 타격감으로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이러한 전준우의 활약은 롯데가 하위권에서 탈출에 중위권에서 한 단계 더 도약을 위한 힘이 되고 있다.

경기 후 조원우 감독도 "전준우가 3안타로 타격감을 끌어올리는 점은 팀에 많은 보탬이 될 것이다"고 칭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