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KT 위즈와 홈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선발 등판한 김원중도 5⅔이닝 1실점(시즌 2승)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에서 득점 찬스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1회 말 선두 타자 전준우가 좌익선상 2루타를 쳤고 문규현이 희생번트에 성공해 1사 3루가 됐다. 손아섭이 2루수 쪽 땅볼에 그쳤으나 그사이 3루 주자 전준우가 홈을 밟았다. 경기 초반부터 잡은 득점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롯데는 3회 들어 추가 점수를 냈다. 선두 타자 전준우가 이번에는 우익선상 2루타를 쳤다. 문규현이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지만 주자가 득점권에 있을 때 손아섭이 우중간 적시타를 쳐 2-0이 됐다.

롯데는 4회초 1점을 뺏겼다. 2사 후 선발 김원중이 윤석민에게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맞았다. 그러나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고 롯데는 6회 말 1사 1루에서 채태인이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날려 3-1이 됐다.

점수를 뽑을 수 있을 때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지난달 26일 수원 원정에서 고영표를 상대로 9회까지 4안타에 그치며 2점을 뽑았던 롯데 타선은 이날 폭발적이지는 않았지만 득점권에서 차곡차곡 점수를 뽑으면서 시즌 첫 3연승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