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콘테 첼시 감독과 리버풀 클롭 감독(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이미 세 팀이 정해졌다. 이제 한 팀 남았다.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설 마지막 팀은 누가 될까.

2017-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전이 남았다. 13일 오후 11시(한국 시간) EPL 최종전이 일제히 열린다. 

이미 강등 두 팀, 그리고 리그 챔피언이 모두 결정됐다.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4위 이상을 확보한 토트넘 홋스퍼도 여유 있다.

마지막 경기에서 가장 머리가 복잡한 건 4위 리버풀과 5위 첼시다.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에 나설 팀이 나뉜다. 

◆무조건 이기고, 리버풀 봐야 하는 첼시

첼시는 무조건 이겨야 한다. 최종전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 4위 리버풀(승점 72)보다 2점이 낮다. 뉴캐슬을 이기고 리버풀의 경기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

첼시는 37라운드 허더즈필드 타운과 1-1로 비겼다. 앞서 리버풀과 승점 6점짜리 경기에서 이긴 흐름을 타지 못한 게 흠. 마지막 경기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첼시는 총공세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첼시는 뉴캐슬전 이후 맨유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전이 남았으나, 1주일 후에 경기가 열린다.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다. 온 정신을 최종전에 쏟을 수 있다. 

◆비겨도 된다, 안필드에선 막강 리버풀

리버풀은 간단하다. 이기면 자력으로 4위 이상의 성적을 확정한다. 최종전 토트넘이 미끄러지면 3위로 도약도 가능하다. 

비겨도 된다. 승점 2점이 앞서 있는 리버풀은 득실차 +42로 첼시(+27)보다 여유가 있다. 무승부를 거두고 첼시가 이겨도 승점은 타이가 되지만, 리버풀이 15나 앞서 있는 득실차를 한 경기에서 뒤집기는 산술적으로 어렵다.

최종전이 홈 안필드에서 열린다는 점도 관건이다. 이번 시즌 리버풀은 홈 안필드에서 FA컵 4라운드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과 경기를 제외하고 지지 않았다.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을 홈으로 불러 들이는 리버풀은 자신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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