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롭(왼쪽), 아놀드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의 아놀드 사랑은 극진하다.

만 19세의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리버풀)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성장한 유망주로 꼽히고 있다. 리그 18경기를 포함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9경기에 출전하는 등 리버풀의 주축 수비수로 성장했다. 클롭 감독의 굳건한 신뢰를 받으며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리버풀은 12일(한국 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클롭 감독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클롭 감독은 "난 아놀드의 열렬한 팬이다. 이유는 당연히 잘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말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극찬했다.

지난 시즌은 12경기만 출전했으나 이번 시즌은 무려 31경기를 출전했다. 클롭 감독은 "지난 시즌에 비해 플레이가 성숙해졌다. 정신적으로도 성숙했다"고 평가했다.

16세부터 21세 대표팀까지 연령별 대표를 두루 거쳤지만 아직 성인 국가 대표 경력은 없는 아놀드다. 하지만 현지 언론은 잉글랜드 유망주 중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 갈 수 있는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수로 아놀드를 꼽고 있다.

클롭 감독은 "난 가레스 사우스게이트(잉글랜드 감독)가 아니다. 그래서 이래라 저래라 말하긴 힘들지만 측면 수비수로 뛸 수 있는 선수를 찾는다면 아놀드가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만약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아놀드를 뽑을 생각이 있다면 '아놀드는 준비됐다'라고 말해주고 싶다"며 아놀드의 국가 대표 승선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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