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스 슈어저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워싱턴 내셔널스 우완 투수 맥스 슈어저가 리그 다승 선두를 수성했다.

슈어저는 12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1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슈어저는 팀의 3-1 승리로 시즌 7승을 수확했다. 평균자책점도 1.74에서 1.69로 소폭 하락했다.

슈어저는 1회 데이비드 페랄타, 제러드 다이슨의 연속 안타에 이어 송구 실책을 범해 무사 2,3루에 몰으나 폴 골드슈미트를 루킹 삼진, 다니엘 데스칼소를 1루수 뜬공, 크리스 오윙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2회에도 1사 후 케텔 마르테에게 3루타를 맞았으나 닉 아메드, 맷 코크를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장면이 압권이었다. 3회 페랄타에게 솔로포를 맞은 뒤에도 다이슨, 골드슈미트, 그리고 데스칼소까지 세 타자를 모두 삼진 처리하며 흔들리지 않았다.

4회에는 타석에서 안타도 기록했다. 1-1로 맞선 4회 2사 1,2루 찬스에서 인정 2루타를 터뜨려 앤드류 스티븐슨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앞서가는 타점을 올렸다. 팀이 리드를 내주지 않고 승리하면서 슈어저는 승리투수에 이어 결승타도 기록했다.

3회 페랄타의 홈런 이후 7회까지 15타자 연속 범타를 기록하며 안정감을 뽐낸 슈어저는 7승으로 내셔널리그에서 다승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91탈삼진으로 이 부문에서도 리그 선두를 달렸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