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일 대구전 부상 뒤 경기장을 떠나는 김민재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전주, 유현태 기자] 김민재 발탁은 결국 신태용 감독의 손에 달렸다.

전북 수비수 김민재는 2일 '전주성'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시즌 KEB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11라운드에 선발 출전했다. 전반 16분 박병현의 슛을 차단하려다가 충돌했다. 박병현이 슛을 시도하면서 휘두른 발 사이에 다리가 끼면서 통증을 호소했다. 최강희 감독은 김민재를 바로 교체했다. 진단 결과는 비골 골절. 4주에서 6주 정도 재활 기간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재의 부상 정도에 관심이 쏠린 것은 그가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 나설 한국 축구 대표 팀에서도 주축 수비수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수비 불안이 가장 큰 약점으로 꼽히는 신태용호의 믿을 만한 수비수로 기대를 받았다.

부상 뒤 열흘이 지난 현재 상태는 어떨까.

12일 포항스틸러스와 2018시즌 KEB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13라운드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전북 최강희 감독이 김민재의 상태를 밝혔다.

최 감독은 "(김)민재는 통깁스는 푼 상태다. 정확한 복귀 시점은 알기 어렵다"면서 "통증은 없고 수중 치료를 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재활 경과가 순조롭고, 4주 만에 복귀전을 치르는 사례가 있다지만 확실한 복귀 시점은 알 수 없다는 설명.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맞춰 몸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확답을 내릴 수가 없는 상태다.

이어 최 감독은 "20일 이후에 K리그는 휴식기에 들어간다. 이후엔 시간이 있는데, 대표 팀에서 기다려줄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선택은 신 감독의 손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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