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체티노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지금 이적 시장은 미쳤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선수 몸값이 비정상적으로 폭등한 이적 시장에 일침을 가했다.

최근 이적 시장은 갈수록 오버페이 논란이 심해지고 있다. 선수들의 몸값이 비정상적으로 올랐다. 어지간한 이름값이 있는 선수를 영입하는데 몇 백 억은 예사다.

포체티노 감독은 12일(한국 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늘 그렇듯이 선수들의 수는 제한적이기 때문에 몸값은 계속 뛸 것이다. 지난 몇 년의 이적 시장인 미쳤다고 볼 수 있다. 안 그런가?"라고 반문하며 비정상적으로 커진 이적 시장을 비판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팀을 발전시킬 선수는 당연히 있고, 당신이 재정적으로 풍족하다면 영입할 수 있다. 물론 선수는 돈을 많이 주는 팀으로 간다"며 이적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특유의 짠 주급 체계를 갖고 있지만 그렇다고 절대 중소 구단은 아니다. 자금력이 있는 팀이다. 토트넘의 감독이 저렇게 말할 정도면 다른 구단의 사정은 안 봐도 알 수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결국 다른 옵션을 찾아야 한다. 물론 쉽지 않겠지만 계속 시도해 볼 수 밖에 없다"며 우선 순위에 올려 놓은 선수 영입 실패에 늘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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