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메이저리그 진출 후 2번째로 4번타자로 선발 출장한다.

에인절스 구단은 12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미네소타 트윈스전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오타니는 지난달 2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시즌 2번째로 4번 타순에 이름을 올렸다.

한 시즌 3번 이상 선발 등판한 투수가 4번타자로 출장하는 것은 메이저리그에서도 16번째로 희귀한 기록이다. 1961년 돈 라센(당시 시카고 화이트삭스) 이후 57년 만의 기록. 오타니는 지난달 이미 진기록을 세운 데 이어 2번째로 4번타자 임무를 맡았다. 오타니는 샌프란시스코전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바 있다.

오타니는 전날(11일) 미네소타전에서 5번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시즌 5호 홈런이 터졌고 다른 1개 안타도 적시 2루타였다. 오타니가 12일 미네소타 선발 랜스 린을 상대로 알버트 푸홀스 대신 4번타자 역할을 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날 에인절스는 잭 코자트(3루수)-마이크 트라웃(중견수)-저스틴 업튼(좌익수)-오타니(지명타자)-안드렐톤 시몬스(유격수)-루이스 발부에나(1루수)-이안 킨슬러(2루수)-콜 칼훈(우익수)-마틴 말도나도(포수)가 나선다. 선발은 타일러 스캑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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