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니 아우베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브라질 대표 팀 라이트백 다니 아우베스(35, PSG)의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불참이 확정됐다.

브라질 최대 스포츠 신문 글로부 에스포르치를 비롯해 미국 폭스스포츠, 스페인 아스 등이 한국 시간으로 12일 새벽 일제히 아우베스의 진단 소식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른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를 다친 아우베스는 수술을 받을 경우 최단 전치 4개월, 최장 전치 6개월의 회복 기간을 요하는 진단을 받게 된다.

아우베스가 최대한 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브라질 대표 팀 주치의와 PSG 주치의가 브라질에 모여 함께 살피고 있다. 아우베스는 3주 뒤 재검사에서 수술로 치료할지, 비 수술로 치료할지 결정한다. 비 수술로 치료가 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오면 6주간 치료 후 훈련장에 돌아올 수 있다.

수술을 안하더라도 지금 시점부터 9주 후에 훈련 복귀가 가능하다. 경기 감각을 회복하기 위한 시간은 더 걸린다. 아무리 회복 속도를 앞당겨도 월드컵 출전은 불가능하다. 브라질축구협회도 아우베스가 월드컵에 나설 수 없다고 발표했다.

한 달 앞으로 다가온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참가는 불발됐다. 치치 브라질 대표 팀 감독은 14일 23인의 브라질 대표 팀 최종 엔트리를 발표할 예정이다.

아우베스는 지난 9일(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쿠프 드 프랑스 결승전인 레 에흐비에전에 선발 출전했으나 후반 41분께 무릎 부상으로 교체됐다. 

언론 예상에 따르면 아우베스가 빠진 라이트백 포지션에 맨체스터시티 풀백 다닐루와 코린치앙스 풀백 파그네르, 바이에른 뮌헨 풀백 하피냐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세계 최고의 라이트백으로 불려 온 아우베스는 브라질 대표 팀 부동의 주전이었다. 아우베스의 이탈로 우승을 노리던 브라질에 고민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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