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가 대타로는 3경기 만에 처음 안타를 뽑았다. 에인절스는 콜로라도를 완파했다.

LA 에인절스는 10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인터리그 경기에서 8-0으로 승리했다. 

선발 하이메 바리아가 5⅓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조시 앤더슨이 1⅔이닝 3탈삼진 무실점으로 허리를 받쳤고, 호세 알바레즈는 8회 안타 2개를 맞고 2, 3루에 몰렸지만 삼진으로 위기를 탈출했다. 

마운드가 무실점 행진을 벌인 가운데 타선이 일방적으로 콜로라도 마운드를 두들겼다. 에인절스는 1회 마이크 트라웃의 적시타, 3회 잭 코자트의 솔로 홈런, 저스틴 업튼의 2점 홈런으로 4-0 리드를 잡았다. 

7회에는 르네 리베라의 홈런, 알버트 푸홀스의 적시 2루타와 이안 킨슬러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3점을 더 도망갔다. 9회 안드렐톤 시몬스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점수 차는 8점까지 벌어졌다.

지명타자가 없는 경기였다. 오타니는 9일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대타로 나왔다. 그는 큰 환호를 받으며 투수 앤더슨 대신 8회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갔다.

브룩스 파운더스를 상대한 오타니는 신중하게 공을 골랐다. 볼카운트 3-1까지 스윙을 아꼈다. 5구 하이 패스트볼에 헛스윙하며 풀카운트. 6구는 파울이 됐다. 오타니는 7구를 받아쳐 2루 베이스 위로 날려 중전 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21번째 안타에 타율이 0.344로 올랐다.

오타니의 대타 안타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11일 텍사스전에서 9회, 이달 9일 콜로라도전 7회 대타로 나와 모두 범타에 그쳤다. 오타니는 8회말 투수 알바레즈로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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