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롭 감독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결과가 싫다."

리버풀은 7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브릿지에서 열린 2017-18시즌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에서 첼시에 0-1로 졌다.

경기를 마친 뒤 영국 공영방송 'BBC'의 인터뷰에 따르면 위르겐 클롭 감독은 "결과가 싫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경기력은 좋았다. 첼시를 상대해 크로스를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크로스는 올라왔고, 지루를 막는 것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리고 골이 됐다"면서 첼시의 반격에 고전했다고 설명했다.

비록 5위까지 밀려난 상태긴 하지만 첼시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한 팀. 클롭 감독은 "첼시는 매우 강하다"면서 "하지만 우리도 잘했고 좋은 시기도 있었다. 마무리에서 부족했다"고 패인을 짚었다.

리버풀은 이제 첼시의 거센 추격을 받게 됐다. 하지만 클롭 감독은 큰 걱정을 하지 않는다. 그는 "경기력은 괜찮다. 하지만 결과는 정확히 우리가 바랐던 바와 반대다. 수비적으로 계획이 뚜렷하고 수준이 있는 팀이다. 첼시는 8명이서도 공을 중심으로 경기를 운영하고, 두 명의 공격 선수를 갖고 있었다. 경기가 길어질수록 더 어려워졌다. 경기 막판 긴 패스에선 약간 운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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