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테오 다르미안(가운데)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간만에 로테이션 선수들의 활약이 빛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맨유는 19일(한국 시간) 영국 본머스의 딘 코트에서 열린 2017-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본머스와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크리스 스몰링의 선제골과 교체 투입된 로멜로 루카쿠의 추가골로 승리했다.

승점 74점이 된 맨유는 3위 리버풀(승점 70점)과 승점 차이를 4점으로 벌리며 2위 굳히기에 나섰다.

주말에 토트넘과 잉글랜드 FA컵 4강 일정이 있는 맨유는 주전을 대거 뺐다. 로멜루 루카쿠, 알렉시스 산체스, 네마냐 마티치, 안토니오 발렌시아, 에릭 바이 등이 빠지고 필 존스, 루크쇼, 마테오 다르미안, 마루안 펠라이니, 필 존스가 선발로 나섰다.

주전 선수들이 빠졌지만 무실점 승리르 거뒀다. 존스는 스몰링과 센터백 조합을 맞췄는데 지난 2월 11일 뉴캐슬에 0-1로 패한 경기 후 두 달 만에 호흡을 맞췄다. 그동안 맨유는 스몰링의 센터백 조합으로 경기에 나섰다.

존스의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특유의 전투적이고 적극적인 몸싸움으로 무실점을 이끌었다. 스몰링과 오랜만에 호흡을 맞췄지만 안정적인 수비 운영을 보여줬다.

결정적인 태클로 실점을 막기도 했다. 후반 18분 역습을 맞는 위기에서 칼럼 윌슨의 슈팅을 태클로 막았다. 빠르게 뛰어가 윌슨의 슈팅을 저지했다.

선발 출전은 물론 경기 자체로 오랜만에 투입된 마테오 다르미안은 딱히 흠잡을 곳 없는 활약을 보여줬다. 30라운드 리버풀전에 1분 출전한 이후 한 달 만에 경기 출전이다.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출전한 다르미안은 본머스의 측면 공격을 막으면서 무실점에 일조했다. 적절한 오버래핑도 보여줬고, 약점으로 지적된 몸싸움도 나쁘지 않았다.

마티치가 빠진 중원은 폴 포그바를 중심으로 안데르 에레라, 마루안 펠라이니가 호흡을 맞췄다. 펠라이니는 포그바와 함께 공격 위주의 경기를 하면서 수비는 에레라가 맡았다. 에레라는 상대 볼 커팅과 포백 라인을 보호하며 무실점 승리에 일조했다.

달레이 블린트도 오랜만에 경기에 나왔다. 후반 35분 포그바를 대신해 교체 투입된 블린트는 시간은 많지 않았지만 흠 잡을 곳 없는 경기로 리드를 지키는데 공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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