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브루노 터치는 있었다. 골이 들어나고 나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경기 후 해리 케인의 득점을 재차 확인했다. 득점 장면에서 브루노 터치가 있었지만 골 라인을 이미 넘은 상태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토트넘은 18일(한국 시간) 잉글랜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에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1-1로 비겼다. 승점 1점을 추가한 토트넘은 20승 8무 6패, 승점 68점으로 리그 4위를 유지했다. 3위 리버풀과 승점 2점 차이다. 브라이튼은 8승 12무14패로 승점 36점이 됐다.

골은 후반 3분 터졌다. 손흥민이 집념을 발휘하며 볼을 살려내 케인에게 연결했고, 케인이 골망을 흔들었다. 스토크시티전 골 정정 제소를 제기한 뒤 입방아에 오른 케인은 이날도 그 사건과 뗄레야 뗄수가 없었다. '브루노 터치가 있었으니 브루노 자책 골이 아니냐'는 말이 나왔고 현지 SNS에는 조롱이 쏟아졌다.

포체티노 감독을 케인 골이 맞다고 감쌌다. 경기 후 영국 방송 스카이스포츠에 "브루노 터치는 있었다. 하지만 골이 들어나고 난 뒤"라고 했다.

경기 전반적으로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포체티노 감독은 "어려운 경기였다"고 돌아봤다. 이어"전반과 후반 모두 시작은 정말 좋았다.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곧바로 골을 내주고 말았다. 후반전엔 우리가 압도했다. 기회를 만들었지만 이기기에 충분치 않은 경기였다. 무승부라는 게 조금 실망스럽다"고 했다.

패인 가운데 하나는 로테이션이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우린 이기기에 충분한 선수단을 가지고 있고다. 하지만 오늘은 로테이션을 가동했기 때문에 그렇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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