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25, 토트넘 홋스퍼)이 또 다시 예상 선발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에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6) 감독의 선택은 빗나갈까?

토트넘 홋스퍼는 오는 18일 오전 3시 45분(한국 시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서 브라이튼을 상대한다. 현재 토트넘은 승점 67점으로 리그 4위, 브라이튼은 승점 35점으로 13위다.

토트넘은 최근 맨체스터 시티에 패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할 수 있는 4위권이 불안해졌다. 3위 리버풀이 1경기를 더 치렀지만 승점 70점으로 리그 3위를 지키고 있다. 골득실에서 크게 밀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해도 3위로 올라갈 수 없다.

아쉬운 결과다. 손흥민에게는 더 그랬다. 해리 케인 다음으로 팀 내에서 득점이 가장 많은 손흥민은 에릭 라멜라에 밀려 벤치를 지켰다. 당시 다수 언론들은 손흥민의 선발 출전을 예상했지만 포체티노 감독은 승리가 꼭 필요한 순간 라멜라를 선택했다.

이번에도 손흥민은 현지 언론들이 예상한 선발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는 토트넘이 4-2-3-1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전방에 케인, 2선에 손흥민, 크리스티안 에릭센, 루카스 모우라가 배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국 언론 ‘런던 스탠다드 이브닝 뉴스’ 역시 손흥민을 선택했다. 이 언론은 토트넘이 케인, 손흥민, 델레 알리, 에릭센, 무사 뎀벨레, 빅터 완야마, 벤 데이비스, 얀 베르통언, 다빈손 산체스, 세르지 오리에, 휴고 요리스로 선발 라인업을 꾸릴 것으로 기대했다.

맨시티전에서 포체티노 감독이 과감하게 선택한 라멜라는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63분을 소화했지만 슈팅은 단 1차례, 유효슈팅은 없었다. 교체로 들어와 출전시간이 부족했던 손흥민도 1개의 슈팅을 날렸다. 과연 포체티노 감독이 이번에는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