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마르와 카바니(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네이마르(25, 파리 생제르맹)가 소속 팀 동료 공격수 에딘손 카바니(31)와 불화설을 인정했다. 이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하면서 "기자들이 사건을 부풀렸다"고 분노했다. 

네이마르는 현지 시간으로 15일 브라질 방송사 'TV 글로보'의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그리고 시즌 초 있었던 카바니와 불화설을 인정했다. 

글로보는 PSG의 드레싱룸과 그라운드의 장면을 조명했다. PSG는 "네이마르와 카바니의 불화설은 없었다"고 부인했는데, 글로보는 집요했다. 

네이마르는 글로보 앞에서 백기를 들었다. 네이마르는 "시즌 초 카바니와 불화설이 있었던 건 사실이다. 그러나 만나서 이야기했고, 다른 동료들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왔다"고 말해 이제는 불화설이 없다고 했다. 

네이마르와 카바니의 불화설은 페널티킥 키커 논쟁 때문에 시작됐다. PSG의 페널티킥 키커는 카바니였다. 그런데 지난해 9월 올림피크 리옹과 경기에서 네이마르가 자신이 차겠다고 나서면서 카바니와 마찰을 빚었다. 카바니는 네이마르에게 불만을 표시했다. 감정이 복잡한 카바니는 페널티킥을 실축했다.

이후 온갖 추측이 나돌았다. 네이마르가 PSG의 브라질 출신 선수들을 모아 카바니를 따돌림 시켰다는 소문부터, PSG 회장에게 카바니의 방출을 요구했다는 이야기까지 돌았다.

시간이 흘렀고, 카바니의 득점 이후 네이마르와 포옹하면서 사건이 일단락됐다. 지금은 네이마르가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고 있다.

네이마르는 "실제 일보다 잡음이 컸다. 카바니와 긴장이 있었다. 그러나 우리는 문제를 해결했다. 페널티킥 키커 논란이 있고 3일이 지났다. 우리는 화해했고 대화를 다시 시작했다. 우리는 좋은 선수지만 그에 앞서 사람 대 사람으로 문제를 해결했다"고 이야기했다. 

페널티킥 논란에 대해서 해결했고, 카바니와 문제가 없다고 했지만 네이마르를 사건을 크게 만든 미디어를 비판했다. 그는 "기자가 사건을 부풀렸다. 그게 사람들에게 더 부풀려졌다. 그렇게 했으면 안 됐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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