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스만 뎀벨레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거액의 이적료로 팀에 합류한 우스망 뎀벨레(20, 바르셀로나)가 입을 열었다. 그는 "한 시즌 만에 팀을 떠나지 않겠다"는 의지와 "바르사에선 왜 다쳤는지 모르겠다"는 푸념을 했다. 

바르사는 '오버페이'한 느낌이 있지만, 뎀벨레를 필요한 영입이라고 봤다. 지난여름 바르사가 뎀벨레를 영입하는데 들인 돈은 무려 1억 500만 유로(약 1395억 원).

어리며 유망하고, 기존 바르사에 없었던 스타일이었던 뎀벨렐르 향한 구단의 기대가 컸다. 네이마르의 파리 생제르맹 이탈로 인한 대체 선수 합류라는 점도 그를 향한 기대를 높게 했다. 

시즌 막판으로 흘렀는데, 뎀벨레의 자리는 좀처럼 보이지 않는다.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바르사 감독은 뎀벨레를 제외하는 기간이 늘고 있다. 그는 4-3-3 포메이션보다는 리오넬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를 공존케 하는 4-4-2를 주요 포메이션으로 삼았다. 

부상도 있었다. 뎀벨레는 시즌 초반 햄스트링 부상으로 4개월을 결장했다. 이후 복귀했지만 재발해 다시 한달을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다. 부상도 바르사 적응에 큰 벽이 됐다. 

뎀벨레는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와 인터뷰에서 "한 시즌 만에 안 떠난다. 나는 바르사와 5년 계약했다"고 말했다. 이어 "가능한 오래 머물고 싶다. 아직 최고의 몸상태는 아니다. 조금씩 최고의 상태로 되돌아가고 있다"고 했다.

뎀벨레의 장기 부상의 원인으로 개인의 부주의한 생활 패턴이 문제라는 스페인 현지 언론의 지적도 있었다. 뎀벨레는 "바르사에서 생활 패턴이 도르트문트보 때보다 낫다. 도르트문트에서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그래도 다치지 않았다. 그래서 이것은 문제가 아니다"며 바르사에선 자신이 왜 다쳤는지 의문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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