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르센 벵거 감독의 후임은 누구?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아스널이 아르센 벵거(68) 감독의 후임을 찾고 있는 가운데 영국 언론이 5명의 후보를 선정했다.

영국 언론 ‘미러’는 14일(한국 시간) “아르센 벵거 감독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기회에도 아스널이 고려할 수 있는 5명의 후보”라는 기사를 보도했다.

벵거 감독이 위기에 빠졌다. 현재 아스널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승점 54점으로 6위에 있다. 4위 토트넘 홋스퍼와 승점 13점 차이다. 6경기가 남은 상황,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그렇게 된다면 지난 시즌에 이어 2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진출 실패다.

다행인 점은 유로파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다. 아스널은 CSKA 모스크바를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넘는다면 결승전에 진출하고 또 우승까지 기록한다면 천신만고 끝에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수 있다. 하지만 아스널 구단은 이미 새로운 감독을 찾는 모양새다.

벵거 감독은 다음 시즌이면 계약이 만료된다. 이 언론에 따르면 아스널은 벌써부터 벵거 감독 후임을 찾기 시작했다. 이 언론은 요하임 뢰브 독일 대표팀 감독, 레오나르도 자르딤 AS모나코 감독, 파울로 폰세카 샤흐타르 도네츠크 감독, 브랜든 로저스 셀틱 감독, 미켈 아르테타 맨체스터 시티 코치까지 5명을 후보로 선정했다.

먼저 뢰브 감독은 2020년까지 독일 대표팀과 계약이 돼 있다. 하지만 새로운 도전의 시간이 다가오는 걸까? 뢰브 감독은 지난 2006년부터 독일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있다. 뢰브 감도과 가까운 관계자에 따르면 월드컵 이후 뢰브 감독이 거취에 대해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자르딤 감독은 아스널 경영진의 눈길을 받고 있다. 모나코에서 보여준 그의 스타일 때문이다. 그는 지난 시즌 파리 생제르맹의 자본력을 꺾고 프랑스 리그앙 우승을 차지했다. 또 챔피언스리그 경험이 풍부하고 어린 유망주를 육성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벵거 감독의 후임으로 적합한 모습이다.

폰세카 감독 역시 잉글랜드에서 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다. 샤흐타르에서 보여준 활약을 보면 고개가 끄덕여진다. 그는 로날드 쿠만 감독이 경질된 후 에버턴 지휘봉을 잡을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샤흐타르는 그를 놓아주지 않았다. 이 언론에 따르면 폰세카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진출을 원하고 있다.

로저스 감독은 셀틱에서 새로운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과거 리버풀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으나 셀틱에서 과거의 영광을 되찾았다. 그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올 마음이 있다. 아르테타 코치는 경험이 부족하지만 강력한 경쟁자다. 아스널에서 뛰며 팀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현재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 밑에서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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