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차기 시즌 감독을 깜짝 발표했다. 예견된 대로 니코 코바치(46) 아인트라흐 프랑크푸르트 감독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2017-18시즌 카를로 안첼로티 체제로 시작을 했다. 하지만 초반 성적 부진에 빠지면서 '소방수' 유프 하인케스 감독이 돌아왔다. 빠른 결단 뒤 뮌헨은 승승장구했다. 이미 2017-18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을 확정하고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향한 여정을 이어가고 있다. 4강에서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를 만날 예정이다.

하인케스 감독은 줄치차게 '올시즌이 마지막'이라고 선을 그어왔다. 이후 토마스 투헬을 넌지시 지목하면허 지휘봉을 넘겨출 채비를 마쳤다. 하지만 뮌헨의 선택은 '코바치 형제'였다.

13일(한국 시간) 바이에른 뮌헨은 "니코 코바치가 2018-19시즌 부터 새로운 뮌헨의 감독이 될 것이다. 3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했다. 코바치 감독의 도우미는 로버트 코바치다. 구단은 "로베르트 코바치가 보조로 합류할 것"이라고 했다.

뮌헨은 코바치 형제가 '뮌헨 DNA'가 있다면서 그 선임 배경을 밝혔다.

"새로운 FC바이에른 감독으로 니코 코바치를 데려온 것이 매우 기쁘다. 코바치는 바이에른 뮌헨을 위해 뛴 경험이 있다. 그는 구단 인물들과 구단 구조, 그리고 DNA를 알고 있다. 뮌헨 미래에 그가 적합한 감독이라고 확신한다."

크로아티아 출신으로 크로아티아 국가 대표팀 감독을 역임했던 코바치는 2001년부터 2003년까지 뮌헨에서 34경기를 뛰며 3골을 넣었다. 로베르트 코바치 역시 뮌헨 유니폼을 입은 경험이 있다. 코바치 형제는 2001년에 인터 컨티넨탈 컵에서 우승 등 뮌헨에서 우승 경험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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