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시즌 2승에 도전하는 박인비는 롯데 챔피언십 첫 날 공동 3위에 올랐다.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박인비(29)가 올해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준우승한 아쉬움을 털고 시즌 2승에 도전한다.

12일(한국 시간) 미국 하와이 코올리나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첫날 상위권에 올라 우승을 겨냥했다.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여 69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선두 펑샨샨(중국)은 5언더파 67타.

지난달 19일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 컵에서 올해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박인비는 지난 3일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시즌 2승을 노렸다.

1박 2일 동안 치른 연장전에서 분루를 삼켜야 했다. 연장 8라운드에서 버디를 잡은 페닐라 린드베리(스웨덴)에게 트로피를 내줬다.

박인비는 시즌 두 번째 우승에 재도전한다. 좋은 출발로 기대감을 높였다.

박인비는 2008년 US 오픈 우승을 시작으로, 2012년 2승→2013년 6승→2014년 3승→2015년 5승→2017년 1승을 기록했다. 총 19승(메이저 7승)의 주인공이다.

지난달 26일 기아 클래식에서 정상에 선 지은희(31)도 공동 5위에 올랐다. 박인비와 시즌 두 번재 우승을 놓고 경쟁한다.

한국 골퍼 중에선 강혜지(27)가 리더보드에서 가장 윗자리를 차지했다.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 마르티나 에드버그(스웨덴) 브룩 헨더슨(캐나다)와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

2009년부터 LPGA 투어에서 뛴 강혜지는 우승 경력이 없다. 2014년 10월 레인우드 클래식 등 세 차례 공동 3위에 오른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다.

이번 시즌에는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에서 공동 39위에 올랐다. 다른 3개 대회에서는 컷 탈락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한 전인지(24)는 2오버파 74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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