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왼쪽)과 잔루이지 부폰(오른쪽)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퇴장으로 마지막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마감한 잔루이지 부폰이 경기 소감을 전했다.

유벤투스는 12일 오전 345(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2차전서 레알 마드리드에 3-1로 승리했다. 그러나 1차전에서 0-3으로 패한 유벤투스는 합계 스코어 3-4로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경기는 유벤투스가 주도했다. 전반 2분 만에 마리오 만주키치의 만회골이 터졌고 이어 전반 37분 만주키치가 또 다시 골을 기록했다. 그리고 후반 16분 마투이디가 세 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경기는 연장으로 흐르는 것 같았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루카스 바스케스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파울을 당해 넘어졌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유벤투스 선수들은 거칠게 심판에게 항의했고 결국 부폰은 퇴장을 당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를 성공시키며 레알이 준결승으로 향했다.

경기 후 부폰은 UEFA를 통해 우리는 해야 할 모든 것을 했다. 레알은 훌륭한 팀이고 그들이 이번 대회 끝까지 가길 바란다. 하지만 오늘 우리는 최소 연장전까지 갈 자격이 있었다면서 인생은 계속된다. 나는 우리가 뛰며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 것에 자랑스럽고 행복하다. 이렇게 끝난 것은 부끄럽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0.000001%의 가능성을 갖고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인생은 누구도 알 수 없다. 왜냐하면 우리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훌륭한 선수들이 있는 팀이기 때문이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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