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스틴 니퍼트 ⓒkt wiz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kt wiz 우완 투수 더스틴 니퍼트가 이적 후 첫 선발 등판에서 피홈런 3방에 아쉬움을 남겼다.

니퍼트는 11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3홈런) 5탈삼진 1사사구 4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kt로 이적한 니퍼트는 새 유니폼을 입고 처음 선발 등판했다.

니퍼트는 최고 151km의 공을 뿌렸으나 초반 140km 초중반대의 직구 제구가 높게 형성되면서 직구, 체인지업, 커브가 모두 홈런을 맞았다. 그러나 베테랑답게 안정을 찾은 데다 4홈런을 터뜨린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1회 니퍼트는 박민우에게 3구째 3루수 앞 번트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김성욱에게 중월 투런을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이후 세 타자는 범타로 돌려세우고 1회를 마쳤다.

2회에는 선두타자 나성범의 타구를 좌익수 강백호가 놓쳐 무사 2루가 됐다. 니퍼트는 강진성의 희생번트와 노진혁의 삼진으로 아웃카운트를 늘렸지만 신진호에게 볼넷을 내줬다. 그는 2사 1,3루에서 박민우를 좌익수 뜬공 처리했다.

3회 2-2 동점이 됐다. 니퍼트는 3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팀이 4회 이해창의 홈런으로 3-2 역전에 성공했으나 니퍼트는 4회 선두타자 스크럭스와 나성범에게 백투백 홈런을 내줘 3-4 재역전을 헌납했다. 강진성도 중전안타로 나갔다. 니퍼트는 후속 타자들을 범타로 돌려세웠다.

니퍼트는 5-4로 앞선 5회 김성욱, 모창민, 최준석 세 타자를 모두 헛스윙 삼진 처리하는 괴력을 보이며 승리투수 요건을 채웠다. 니퍼트는 투구수 90개를 기록하고 6-4로 앞선 6회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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