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진행은 타율 0.148로 부진에 빠져 있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김건일 기자] 타격 부진에 허덕이고 있는 한화 최진행과 오선진이 경기 전 특별 타격 훈련(특타)을 했다.

최진행과 오선진은 11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KIA와 경기를 앞두고 예정된 훈련 시각보다 일찍 타격 훈련을 시작했다. 둘은 장종훈 수석코치가 보는 앞에서 긴 시간 동안 배트를 휘둘렀다. 한용덕 한화 감독도 경기장에 일찍 나와 최진행과 오선진을 점검했다. 

최진행은 9경기에서 타율 0.148, 오선진은 10경기에서 타율 0.138로 부진하다. 특히 최진행은 32타석에서 삼진 15개를 당했을 정도로 타격감이 크게 떨어져 있다.

오선진은 전날에도 경기가 끝나고 홀로 야간 타격 훈련을 했다.

이날 최진행은 라이브 배팅을 한 뒤에도 남아서 장 코치가 올려 주는 공을 쳤다. 장 코치는 직접 스윙을 하면서 최진행의 타격 자세를 교정했다.

장 코치는 10일 "최진행이 볼만 치니까 좋지 않다. 슬라이더 같은 변화구가 낮게 떨어질 때 참지 못하고 너무 방망이를 휘두른다"고 분석했다. "좋을 때는 신중하게 쳐야 하는 반면에 안 좋을 땐 자꾸 방망이를 내야 한다. 그래서 내가 어떤 상태고 어떤 느낌인지 알아야 한다. 하지만 지금 소심해져 있다"며 "공격적으로 덤벼야 한다"며 기술적인 문제를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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