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A 에인절스 마이크 소시아 감독은 오타니 쇼헤이의 타격 재능을 더 많이 살리고 싶다. 왼손 선발투수 맷 무어를 상대할 12일(한국 시간) 텍사스 레인저스와 경기에서 오타니를 지명타자로 내보내기로 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 언론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에 따르면 소시아 감독은 11일 레인저스전을 마친 뒤 12일 경기 라인업에 대한 얘기를 꺼냈다. 왼손 투수가 선발 등판하는 경기에서는 오타니를 벤치에서 대기시키던 원칙을 바꾸겠다는 뜻을 밝혔다. 텍사스 선발투수 무어에 맞서 오타니를 지명타자로 쓴다는 의미다. 

오타니는 타자로 5경기에 나와 타율 0.368, 5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그런데 왼손 투수에게는 4타수 무안타로 결과를 내지 못했다. 지난해 일본 프로 야구에서는 왼손 투수 상대로 타율 0.349, OPS 0.835와 1홈런을 남겼다. 오른손 투수 상대 타율이 0.318로 조금 낮지만 대신 홈런 7개를 기록하는 등 출루율-장타율 모두 높았고 그 결과가 OPS 0.955로 나타났다. 

한편 투수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하고 있는 오타니는 예정대로 일요일인 16일 코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릴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 선발 등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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