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3년 연속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도전하는 해리 케인(24)이 지나간 순간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 골로 인정된 스토크시티전 토트넘 홋스퍼의 두 번째 득점에 대해 케인은 제소까지 염두에 둔 것으로 전해졌다.

득점왕 경쟁에 뛰어든 케인은 지난달 12일 본머스전에서 발목을 다친 뒤 조기 복귀해 곧바로 활약을 펼쳤다. 지난 7일(이하 한국 시간)에는 스토크시티전에서는 골을 기록할 뻔 했다. 세리머니까지 했지만 득점 기록은 정정됐다. 주심은 득점이 에릭센 발끝을 떠나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고 판단했다.

득점왕을 노리고 있는 케인은 한 골 한 골이 소중한 상황. 경기 직후부터 줄기차게 '내 골'이라 외치고 있다. 9일 영국 가디언,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케인은 제소까지 생각을 하고 있다. 가디언은 "토트넘은 제소 여부를 월요일(9일) 결정 내릴 것"이라고 했다. 

케인의 생각은 확고하다. 강력한 말로 자신을 스치고 들어갔다고 주장했다.

"내 딸의 목숨을 걸고 맹세한다. 터치가 있었다."

케인을 득점왕 야망을 숨기지 않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게임에서 승리했다는 것"이라면서도 "나는 아직도 득점왕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 어떤 일이 일어날 지는 두고보자. 경기는 남아있다. 난 그 경기들에 집중해야 한다. 분명히 스트라이커로서 득점왕에 오른다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지난 두 시즌 득점왕에 오른 케인은 올시즌 리그 31경기에서 24골을 기록하고 있다.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리버풀 모하메드 살라(29골)와는 5골 차이다. 토트넘의 2017-18시즌 프리미어리그는 6경기가 남아 있다.

[영상] '귀중한 원정승' Goals 스토크 시티 vs 토트넘 골모음 / 논란 장면 2분 15초부터 ⓒ스포티비뉴스 영상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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