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제작 영상뉴스 팀] 골 넣는 공무원 호날두는 여전합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8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마드리드 더비에서 선제골을 넣었습니다.

늘 그렇듯 오늘도 변함없이 골을 넣었는데요. 비록 1-1로 비겨 승리하진 못했지만 대기록 2개를 세웠습니다.

이날 1골로 호날두는 개인 통산 650호골을 기록했습니다. 2002년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프로 첫 골을 넣은 호날두는 16년 만에 통산 650호골이라는 급자캅을 세웠습니다.

한 가지 기록이 더 있죠 8시즌 연속 40골입니다. 호날두는 2010-11시즌부터 이번 시즌까지 한 시즌도 빼놓지 않고 40골 이상을 넣었습니다.

이번 시즌 징계에 부진이 겹쳐 힘든 시작을 한 호날두 인데요. 기우였죠. 단순한 슬로우 스타트였습니다. 리그에서만 부진했지 챔피언스리그에서는 꾸준히 골을 넣었고 시즌 중반부터는 예전의 골 넣는 공무원의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호날두는 역시 호날두라는 말이 나오는 시즌입니다. 최근 13경기 24골로 득점 페이스는 더욱 올라가고 있습니다. 리그 우승은 멀어졌고, 사실상 챔피언스리그 하나만 남은 레알 마드리드인데요. 득점 감각이 정점을 찍은 호날두의 활약이 더욱 중요해 보입니다.

월드컵 D-66…일본, 할릴호지치 감독 전격 경질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제작 영상뉴스팀]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 두 달여가 남은 상황에서 깜작 경질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의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습니다. 일본 대표팀 부임 3년여 만입니다.

일본축구협회는 9일 이사회를 열고 할릴호지치 감독을 전격 경질했습니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알제리를 이끌고 16강에 진출하는 등 지도력을 인정받아 2015년 3월 일본 대표팀 감독에 올랐습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올려 놓는 데는 무리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경기력에 대한 불만이 점차 쌓였고 최근 동아시안컵과 3월 A매치 평가전 부진이 경질에 불씨를 댕겼습니다.

할릴호지치 감독이 이끈 일본 대표팀은 동아시안컵 결승에서 한국에 1-4 대패를 당했고 지난달 A매치에서 약체 말리와 1-1로 비긴 뒤 우크라이나에 1-2로 지며 일본 국민들의 원성을 샀습니다.

일본은 사실상 '비상 체제'로 월드컵을 맞을 전망입니다. 신임 감독직에는 경질 소식이 전해진 뒤 유력 후보군으로 곧바로 떠올랐던 니시노 기술위원장이 올랐습니다.

갑작스러운 결단을 내린 일본이 66일 뒤 월드컵 본선에서 어떤 결과를 받아들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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