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멀티 골을 기록한 웰백(왼쪽)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대니 웰백이 멀티 골을 기록한 아스널이 사우샘프턴을 어렵게 이겼다.

아스널은 8일 오후 10시 15분(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사우샘프턴과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선발명단: '유로파 우선' 2선으로 나선 아스널

아스널이 2진으로 나섰다. 오바메양 원톱으로 나섰고, 2선에 웰백, 넬슨, 이워비가 지원했다. 3선엔 자카와 엘네니가 포백은 콜라시나츠, 무스타피, 체임버스, 벨레린이 구축했다. 골문은 체흐가 지켰다.

◆전반전: 치명적 수비실수...그러나 2골로 역전한 아스널 

사우샘프턴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전반 7분 만에 타디치의 패스를 받은 워드프라우스가 박스 안에서 슈팅했다. 하지만 골문으로 향하는 볼을 골라인에서 벨레린이 걷어냈다.

아스널을 두드리던 사우샘프턴이 결국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17분 오른쪽 측면에서 수아리스가 크로슬르 올렸다. 평범한 상황이었는데, 무스타피와 체흐의 호흡이 맞지 않아 쇄도한 롱이 가볍게 밀어 넣었다. 선제골을 기록한 사우샘프턴이 더욱 내려섰다. 

아스널이 파상공세로 밀어붙였다. 결국 만회 골을 기록했다. 전반 28분 이워비, 웰백에 이어 오바메양에게 향했다. 원터치 플레이가 절묘했다. 1대 1 기회를 잡은 오바메양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리그 4경기 연속 골이었다. 

선제골 이후에도 아스널의 흐름이 살아났다. 전반 29분 역습 과정에서 넬슨의 패스를 받은 오바메양이 침투 패스했다. 웰백이 슈팅하기 살짝 길었다. 

아스널에 성공했다. 전반 38분 역습 과정에서 이워비의 패스를 받은 웰백이 왼쪽 측면에서 안으로 돌파한 이후 슈팅했다. 요시다 마야를 맞고 굴절된 볼이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전: 웰백 결승 골, 결국엔 웃은 아스널 

후반에도 아스널의 페이스였다. 후반 1분 만에 오바메양이 박스 안에서 강력한 슈팅을 했고 이후 리바운드 볼도 달려든 자카가 강력한 슛으로 이어졌다.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7분엔 이워비가 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슈팅을 했다. 이번에도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10분엔 엘네니가 실점을 막았다. 사우샘프턴의 결정적인 헤더를 엘네니가 골라인 선상에서 걷어냈다. 아스널이 연이어 실점 위기를 넘겼다. 후반 17분 롱의 헤더를 체흐가 가까스로 쳐냈다. 

사우샘프턴은 그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조금씩 기회를 보던 오스틴이 후반 28분 수아리스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밀어 넣었다. 아스널 수비를 완벽하게 무너뜨렸다. 만회 골 이후에도 사우샘프턴의 기세가 누그러지지 않았다. 

아스널이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후반 32분 이워비의 크로스를 윌셔가 절묘하게 돌렸다. 문전에서 웰백이 홀로 기회를 잡았지만 슛이 떴다. 결국 웰백이 자신의 실수를 만회했다. 후반 36분 이워비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다. 후반 막판 거친 경기가 이어졌다. 사우샘프턴의 스티븐스, 아스널의 엘네니가 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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