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결승골은 크리스티안 에릭센(26)의 득점으로 인정됐다.
토트넘 홋스퍼는 7일 오후 11시(한국 시간) 벳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스토크 시티 원정서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67점으로 1경기를 덜 치른 3위 리버풀과 어깨를 나란히했다.
이번 경기에선 해리 케인이 선발 복귀전을 치렀다. 케인은 1-1로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던 후반 18분 에릭센의 크로스를 쇄도하며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각도에 따라서 에릭센의 크로스가 그대로 들어간 것으로도 보였다.
이에 대해 케인은 경기 후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그것은 나의 골이다. 어깨를 가볍게 치고 그대로 들어갔다"고 밝혔다. 에릭센은 "케인은 그의 골처럼 세리머니를 했다. 따라서 나는 그에게 말을 해야 할 것 같다”며 응수했다.
과연 누구의 골일까? 영국 언론 ‘BBC'는 에릭센의 손을 들어줬다. BBC 사이먼 스톤 기자는 “프리미어리그가 토트넘의 두 번째 득점을 다시 봤다. 그리고 에릭센의 득점으로 인정했다. 그들은 케인이 말한 어깨에 맞았다는 것을 동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