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단 감독이 가진 스쿼드가 세계 최고라고 말한 시메오네(왼쪽)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레알마드리드가 세계 최고의 선수단을 보유하고 있다.”

레알마드리드와 마드리드 더비를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을 가진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마드리드 감독의 말이다. 시메오네 감독은 현지시간 7일 회견에서 “우리 스쿼드는 보시는 대로다. 팀으로 협업해야 한다”며 레알의 강력한 선수단을 상대한다고 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레알이 세계 최고의 팀인지는 모르지만 세계 최고의 선수가 보인 것은 절대적으로 분명하다”는 생각을 밝혔다. 시메오네 감독은 레알 구단의 선수 영입 능력에 빼어나며, 그것이 팀의 전력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레알은 클럽이 대단한 일을 해냈다. PSG와 맨시티, 바르셀로나보다도 강하다. 그 힘이 팀이 가진 힘이다.”

마드리드 더비는 FC바르셀로나의 무패 선두 독주 속에 2위 싸움이 되고 있다. 30라운드까지 진행된 2017-18 라리가에서 바르사가 승점 76점으로 1위, 아틀레티코가 67점으로 2위, 레알이 63점으로 3위다. 레알은 이번 경기에서 이기면 아틀레티코와 승점 차이를 1점으로 좁힌다. 아틀레티코는 바르사와 승점 차이를 좁히는 게 목표다.

시메오네 감독은 “삶은 살고 싶은대로 살게 된다. 너무 큰 꿈이라고 여길지 모르겠지만 머리 속에는 바르사와 최대한 격차를 좁히겠다는 생각 뿐”이라며 2위 싸움이 아니라 바르사의 선두 자리를 끝까지 추격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아틀레티코와 레알의 경기는 산티아고베르나베우에서 한국 시간으로 8일 밤 11시 15분 킥오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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