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비와 바람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의 변수로 떠올랐다.

6일(현지 시간) 미국 골프전문매체인 골프채널는 "마스터스 3라운드에서는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대회가 열리고 있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은 비와 바람 없이도 선수들에게 쉽지 않은 코스다.

2라운드를 마친 현재 언더파가 10명 남짓밖에 되지 않을 정도다.

그러나 이처럼 어려운 코스에 날씨라는 외부 변수까지 더해지면서 선수들이 타수를 더 잃을 가능성이 커졌다.

3라운드에는 1인치(2.5cm)가량의 비가 내리고, 바람도 꽤 세게 불 것으로 관측됐다. 이에 따라 현재 순위에도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패트릭 리드(미국)가 9언더파로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마크 리슈먼(호주)과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이 각각 7언더파와 5언더파로 쫓고 있다.

2언더파로 10위 이내 성적을 낸 리키 파울러도 나빠지는 날씨에 다소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이곳에서 바람이 불고 비가 내리는 조건에서 플레이해 본 선수들은 많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3라운드에 비가 내리면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는 기온이 다소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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